414*736, 디지털, 2021
전시는 실제공간과 웹 사이트인 온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. 전시가 진행되는 5일 사이에, 어떠한 사건이 발생한다. 전시공간과 웹 사이트는 서로 동기화되어 사건의 이전과 이후를 보여준다. 관람자는 동시에 2가지의 방식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. 관람자가 실제 전시공간에 직접 위치하여 공간에 놓인 개체들을 감각할 수 있으며, 전시공간과 동기화된 웹 사이트에 접속하여, 터치를 통해 개체를 옮기고 뒤집을 수 있다. 공간은 매일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며, 웹사이트 역시 매일 다른 사이트로 수정되어 업데이트된다.
따라서 위 작업은 전시공간에 놓여지는 것으로 종결되지 않는다. 작업물은 연출자에 의해 변하면서 다른 맥락을 갖게 되고, 그에 따라 전시되는 디스플레이가 달라진다. 이는 웹사이트의 코드가 수정된 뒤에 업데이트되는 것과 유사하다. 즉, 5일동안 전시공간과 웹 사이트에서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것이며, 전시가 끝난 후 일련의 과정이 아카이브 되기 전까지 끝맺어지지 않는다.